Centralized Sequencers#
블록체인 롤업에서의 단일 장애점 (Single Point of Failure)
개요#
블록체인 롤업에서 **시퀀서(Sequencer)**는 트랜잭션의 흐름과 순서를 유지하는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. 효율성을 위해 필수적이지만, 현재 대부분의 롤업에서 시퀀서가 중앙화되어 있어 네트워크와 사용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합니다.
시퀀서란?#
시퀀서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특수 운영자입니다:
- 주요 역할: 사용자가 제출한 트랜잭션의 순서를 결정
- 부가 역할: 정렬된 트랜잭션을 번들로 묶어 메인 블록체인에 제출
이 강력한 역할이 단일 엔티티에 의해 제어될 때, 이를 중앙화된 시퀀서라고 합니다.
중앙화의 문제점#
1. 검열 위험 (Censorship Risk)#
중앙화된 시퀀서는 어떤 트랜잭션을 포함할지, 어떤 순서로 처리할지에 대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집니다.
- 트랜잭션 거부: 특정 사용자의 트랜잭션을 의도적으로 제외 가능
- 자금 동결: 출금 요청을 무시하여 사용자의 자산을 인질로 잡을 수 있음
- MEV 추출: 트랜잭션 순서를 조작하여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익 추출:
- 프론트러닝 (Front-running)
- 차익거래 기회 선점
💡 MEV (Maximal Extractable Value): 트랜잭션 순서 조작을 통해 추출할 수 있는 최대 가치
2. 신뢰성 문제 (Single Point of Failure)#
중앙화는 치명적인 취약점을 만들어냅니다:
| 상황 | 결과 |
|---|---|
| 기술적 장애 | 네트워크 전체 중단 |
| 표적 공격 | 서비스 불가 |
| 규제 조치 | 운영 중단 |
시퀀서가 오프라인이 되면:
- ❌ 입금 불가
- ❌ 전송 불가
- ❌ 출금 불가
- ❌ 네트워크 완전 마비
⚠️ 자산에 접근하거나 이동할 수 없다면, 그 가치는 사실상 제로입니다.
해결책: 탈중앙화#
탈중앙화 시퀀서 모델#
궁극적인 해결책은 시퀀서 역할의 탈중앙화입니다:
- 여러 독립적인 시퀀서가 협력하여 트랜잭션 처리
- 하나가 오프라인이 되거나 악의적으로 행동해도 다른 시퀀서가 대체
- 단일 장애점 제거 및 검열 위험 감소
점진적 탈중앙화 (Progressive Decentralization)#
많은 롤업 프로젝트들의 발전 경로: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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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기 단계 → 성숙 단계
[중앙화 시퀀서] [탈중앙화 시퀀서]
(단순성, 빠른 개발) (보안, 검열 저항성)
예시 프로젝트: zkSync 등이 이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작업 중
핵심 요약#
| 평가 기준 | 중앙화 | 탈중앙화 |
|---|---|---|
| 검열 저항성 | ❌ 낮음 | ✅ 높음 |
| 신뢰성 | ❌ 단일 장애점 | ✅ 고가용성 |
| 보안 | ⚠️ 취약 | ✅ 강함 |
| 개발 복잡도 | ✅ 단순 | ⚠️ 복잡 |
📌 롤업의 시퀀서 상태(중앙화/탈중앙화)는 해당 프로젝트의 성숙도, 보안성, Web3 핵심 원칙에 대한 헌신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.